2016 미술사학대회 논문 발표 신청 안내
2016년 6월 11일, 서양미술사학회와 한국미술사학회는 <미술사학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2015년 6월에 개최된 <미술사학대회>를 시작으로 두 학회는 동서양 미술사를 공부하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지정주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칠 수 있는 학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두 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6 미술사학대회>의 세션 주제는 ‘한국미술의 정체성: 과거와 현재’입니다.
요한 요아힘 빙켈만은 고대 그리스의 예술을 ‘고귀한 단순함과 고요한 위대함’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그리스 예술의 특징을 집약해주지만 폴리크롬 채색이 사라진 대리석 조각을 중심으로 보았기 때문에, 그리스 예술에 대한 부분적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구자들도 한국미술 특유의 정체성이 전통미술과 근현대미술에 녹아있다고 보았습니다. 한국미술의 정체성은 그동안 여백의 미, 무기교의 기교, 자연주의/범자연주의, 소박함 등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한국 특유의 미감과 정체성을 강조하는 이러한 용어들은 아직도 한국성을 대표하는 우리의 전통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두 학회는 한국의 정체성과 한국의 전통이 과연 의구심 없이 그대로 수용 가능한 것인지 사례 연구를 통해 새롭게 고찰하고자 합니다. 두 학회는 한국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논점, 전통미술에서 바라본 한국미의 특징과 특이성, 외부에서 바라본 한국미술의 정체성 등을 중심으로 한국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논의할 것입니다. 에릭 홉스봄이 『만들어진 전통(Invented Tradition)』에서 이야기하듯이 ‘전통’이 역사의 한 순간 만들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이어지는지 동서양 미술사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심도있는 토론의 장을 펼치고자 합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두루 아우르는 2016년 학술주제를 통해 연구자들은 한국미술(가)의 정체성, 한국미술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들을 토론하는 개방적인 사유의 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논문발표 신청
발표는 한국미술의 과거와 현재에서 특정 쟁점이 될 수 있는 주제부터 미술사조와 작가론, 한국 내의 국제 전시 (혹은 해외 한국전)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제안을 수용할 것입니다. 두 학회는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발표 지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미술의 정체성: 과거와 현재>를 다루는 새로운 시각이나 흥미로운 연구라면 누구나 발표 신청이 가능하오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신청마감: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신청방법: 논문발표 신청서에 발표자 기본 정보와 논문 제목 및 5-10줄 내외의 주제 설명을 작성하여 한국미술사학회 혹은 서양미술사학회(awah@daum.net) 측에 제출바랍니다.
서양미술사학회 회원분들의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