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학회에서는 원 자료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국내 연구자의 관심과 주의를 북돋우기 위해 2010년도에
<창작과 이론: 미술가의 텍스트>
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2014년도 추계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수집가와 수집품의 역사>
라는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미술 작품의 수집 활동과 결과물로서의 컬렉션이 단순히 개인이나 기관의 소장품으로서 지니는 가치를 넘어서서 미술 현장과 미술사학의 전개 과정에 미친 영향을 집중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것으로서, 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개인 수집가들과 이들의 성과물을 다양한 맥락에서 평가하고자 합니다.
미술품 수집의 역사는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진행형이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다양한 성격으로 전개되어 왔습니다. 동서양 문명을 막론하고 왕실과 사원 등 주요 공공 기관들 뿐 아니라 부유한 개인들에게도 미술품은 보물 가치와 숭배 가치를 지닌 중요한 수집 대상이었으며, 특히 르네상스 시대 이후에는 개인의 취향과 안목에 따라서 특정한 범주의 미술품들을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관례가 본격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파르네제 컬렉션, 메디치 컬렉션, 보르게제 컬렉션 등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를 거치면서 유력 가문과 개인에 의해서 수집된 미술품 컬렉션들은 독자적인 성격과 영향력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수집품은 후원자의 취향과 권력, 미술 시장의 판도, 해당 사회의 계급 구조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동시대 미술가와 학자, 비평가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쳐왔습니다. 18세기 이후 근세 시민 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미술의 공공성과 교육 가치가 강조되면서 많은 개인 수집품들이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흡수되었으나, 찰스 사치와 YBAs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개인 수집가와 미술 수집품의 영향력은 현재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도 서양미술사학계 추계 학술 심포지엄
<수집가와 수집품의 역사>
는 미술사의 흐름을 주도한 미술 수집가와 수집품에 대하여 후원자와 작가, 시장, 비평가, 미술사학자, 전시 기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미술사 연구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주제 : 수집과 수집품의 역사
일시 : 2014년 가을 (추후 공지 예정)
장소 : 추후 공지 예정
1차 공모 마감일: 2013년 9월 30일
발표문 요지 분량: A4 원고지 2-3매
발표문 요지 원고접수 : awah@hanmail.net (서양미술사학회), siegung@hanmail.net (근세미술사 분과위원장 조은정), meerwiese@naver.com (학술임원 전한호)
- 공모 마감일까지 서양미술사학회 홈페이지 (www.awah.or.kr)의
<발표신청>
에서 논문 발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하신 후 A4용지 2-3매로 작성하여 연락처와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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